인간관계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당연히 효과를 볼 것 같은 전략이 먹히지 않는다.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은 전략이 먹힌다.
좋은 인상주기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을 때, 똑똑하거나 돈이 많거나 멋진 사람이란 걸 입증하려고 하지만 사람들이 우리의 본모습을 꿰뚫어 보고 만다. 그 순간 우리는 어리석게 보일 뿐이다.
보통 우리가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순간은 그 사실을 의식하지 못할 때다. 아기나 동물, 노인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이유도 이와 같다. 그들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저 완벽하게 자연스러울 뿐디ㅏ.
쫓아다니기
여자친구나 남자친구, 심지어는 강아지도 뒤를 쫓아가면 도망치기 바쁘다. 왜일까? 그거야 우리가 쫓아다니니까.
사람들에게 관계의 족쇄를 채우려 하면 곧바로 도망칠 것이다. 사람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면 오히려 돌아올 확률이 높다.
도와주기
어린아이나 친구나 부하직원들을 도와 문제를 해결해주면 그들은 점점 더 의존하게 되고, 심지어는 게으름을 피운다. 도움을 주면 줄수록 그들은 더욱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많이 도와주지 않는 게 오히려 돕는 셈이 된다.
관심끌기
자기 이야기를 꼭 들려주고 싶을 때 우리는 사람들을 향해 소리 지른다. 그 소리가 클수록 사람들은 더 세게 귀를 틀어막는다. 이 얼마나 오묘한 역효과인가.
사람들이 우리에게 집중하는 순간은 다름 아닌 우리가 귀를 귀울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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