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때문에 이 일을 하는지, 자신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바로 목표 설정이다.
쉽게 말해서 배를 타고 어디로 갈 것인지, 산의 정상까지 갈 것인지, 다른 목적지 까지 갈 것인지를 분명히 아는 사람은 정확한 계획에 의해 출발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창의력이란 자신의 출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목표가 없는 곳에 문제가 있을 리 없고, 결국 타성에 젖은 하루하루가 계속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창조력은 발휘도리 여지도 없고 발휘도리 수도 없다. 여기서 문제는 목표가 뿌린 씨앗으로, 창조력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한다.
도자기 그릇 판매로 일약 사업의 발판을 굳힌 B업체의 경우를 보자.
이 회사의 사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학 위해서는 손님의 심리를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일 자기 상점의 문 앞에 서서 어떠한 손님이 어떠한 상품에 주목하고, 어떠한 상품을 구매해 가는지를 꼼꼼히 관찰했다. 그 결과, 주로 젊은 여성들이 선물용으로 도자기 그릇을 많이 사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번에는 젊은 여성들이 자기 상점의 주요 고객으로 유망한지의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서 그들의 심리구조를 관찰했다. 그들은 용돈을 사용하는 데 크게 궁색하지 않았으며, 상품의 구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사장은 쾌재를 불렀다.
"이거야! 젊은 여성을 목표로 하는거야. 현재는 선물용으로 상품을 구매하지만, 머지않아 가정을 꾸리게 될 사람들이므로 그때는 직접적인 고객이 될 거야."
사전 조사가 끝났으므로 그는 굳은 결심과 동시에 사업을 진행시킬 목표를 세웠다.
목표가 분명하게 세워지면, 그 목표에 어떻게 접근해 가야 할까 하는 아이디어가 큰 문제로 대두된다.
허나 창조력에 발동이 걸리면 이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 아니, 목표가 확실해지면 창조력은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해 발동을 걸게 되어 있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됨으로써 비로소 같혀 있던 창조력은 해방되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고 말한다. '스텝 바이 스텝'이라는 말도 쓴다. 이것은 목표와 창조력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흔히 사업을 구상하거나 개인적인 목표 달성에서, 막연히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고 애쓰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것은 순서가 잘못된 경우이다.
우선 어떤 것을 이루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다음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제적인 창조 작업을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다.
창조력이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을 때는 더욱 선명하고 강력하게 나타나는 힘이기 때문이다.
** 목표가 없으면 창조력도 생겨날 수가 없다. 목표를 확실하게 확립하라. 그 다음 당신의 내부에 갇혀있던 창조력을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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