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 IT시스템 구축의 최대 화두 중 하나였던 국제회계기준시스템(IFRS)의 운용 성공여부가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게된다.
금융감독원은 기업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재무제표를 공시하고, IFRS의 특성인 연결재무제표와 강화된 주석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IFRS기반 XBRL공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9일부터 IFRS 기준 재무제표 제출 지원 프로그램의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공시용 표준계정과목 체계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 공표한 국제표준을 기초로 IFRS 조기적용 기업들의 사용 빈도 등을 고려해 개발됐으며 더존비즈온이 구축 주사업자를 맡았다.
시험 가동에는 약 730개 회사가 참여를 신청했다. 금감원은 시험가동 참여를 신청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이틀간 3차에 걸쳐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또 시험가동 전용 게시판을 운영해 질의·응답서비스를 실시하고, 개선사항 등을 접수받아 시스템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 1월부터 IFRS 재무제표 모의제출 시스템을 운영한 뒤 4월부터 공시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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