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출퇴근을 하여 하루 종일 회사에서 지내는 사람인데도 어쩐 일인지 자신의 회사에 대해 시종 불만만을 품고 사는 사람이 많다.
우리 부장은 어떻고, 과장은 또 어떻고, 회사는 왜 나의 능력을 제대로 인정을 안 해주는가, 회사 방침은 마음에 안 든다는 등 동료들과 불평 불만만을 조장하는 것에 재미를 붙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회사에서 얼른 퇴출시켜야 할 '적색분자'이다. 모름지기 자신이 다니는 회사와의 일체감을 가져야 바람직한 직원상이라 하겠다. 이런 사람은 직원으로서의 자격도 실격이지만, 결코 리더의 자리를 차지 할 수가 없다.
회사와 일체감을 갖고 스스로 주도권을 잡는 리더가 되려면, 다음과 같은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자기 부문의 일을 둘러싸고 있는 경제적.기술적 또는 사회적 조건이나 환경의 변화를 통찰하는 능력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보고나 기록 또는 정세의 변화에서 이미 발생되어 있는 문제나 장차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의 조짐을 알아 차리거나 또한 이들 문제에 관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둘째, 명확한 목표의식을 갖는 능력이다.
회사 안에서는 누구나 눈앞에 닥쳐 있는 일에 쫓기어 명확한 목표의식을 잃기 쉽다.
따라서 목표의식이 명확하지 않으면 아무리 보고서를 읽거나 기록을 조사하더라도 문제를 발견할 수 없다. 문제의 발견이란, 요컨대 달성해야 할 목표와 환경이나 조건 사이의 '갭'을 찾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표아 실적 또는 예측과의 사이에 놓여 있는 갭을 발견하고, 이를 메우기 위한 의사를 결정해야 한다. 생산품의 불량률이 증가하거나 기능공의 퇴사율이 증가하는 것 같은 경우, 리더가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짐으로써 비로소 분명하게 문제를 파악할 수가 있다. 보통 회사의 목표는 수익의 창출이거나 서비스이다.
그리고 이렇게 정확하게 문제가 파악될 때는 이미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해결책이 결정된다. 이렇게 항상 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인간이야 말로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보다 크게 공헌 할 수 있는 유능한 인제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렇게 주도권을 잡아나가는 리더는 극히 드물다.
그 이유는 첫째, 조금 문제가 커지면 그 문제의 해결은 다른 부문에도 영향을 미치고, 따라서 문제에 관해 주도권을 잡으려 하면 다른 부문으로부터 여러가지 저항이나 비협조적 태도로 도전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둘째, 그 문제가 처음 등장된 것이거나 조금 복잡한 문제일 경우에는 그 문제의 해결책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고, 그러한 위험을 스스로 부담하면서까지 나서려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문제가 일어나면 자기가 주도권을 잡지 않았다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만을 생각한다. 그러므로 명확한 목표의식을 갖고 환경의 변화를 통찰하면서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앞장서서 주도권을 잡으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회사나 부문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회사와의 일체감을 갖는 인간인가 아닌가를 보고 리더에의 등용을 결정해야 한다.
요컨대 히사와 일체감을 갖지 못하는 리더가 있다면 그것은 커다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히사의 일이 곧 자기의 일이 되지 못하는 그런 리더는 진검승부를 하려하지 않을 것이고, 그러한 자세로 처리하는 일이 제대로 될 턱이 없다. 사업이란 모든것을 걸어야 하는 일종의 도박이기 때문이다.
** 리더는 회사 일을 자신의 일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이런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급변하는 상황에 긴급하게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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