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점이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이나 모순된 점을 말하는데, 아무리 훌륭한 사람에게도 단점은 있고, 맹점도 있다.
맹점은 흔히 자신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고정 관념이나 편견, 부지불식간에 저지르는 잘못들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리더는 부하직원의 이런 점을 파악하여 시정할 수 있도로고 이끌어 주어야 한다.
아니면 리더 자신이 이런 맹점이 있을 때, '내가 왜 이렇까?'를 곰곰히 생각해 보고 반성하여 스스로의 맹점을 고쳐나가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소매치기를 당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내가 언제 어느때 소매치기를 당했지?' 하고 자신의 발자취를 더듬어 생각해 본다.
그러다가 흔히 사람들이 붐비는 데를 걷는다든지 혼잡한 전철에 탔을 때, 그 혼잡함 때문에 자신에 대한 주의가 해이했음을 자각한다.
혼잡한 버스에 탔을 때 혼잡에 주의가 쏠리는 순간 의식의 맹점이 생긴다. 또 사람들이 붐비는 혼잡스런 곳을 걷다가 잠깐 자기를 잊는 순간 의식의 맹점이 생긴다.
바로 소매치기는 이때를 노린다. 그 순간에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는 것이다.
회사 안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도 무엇인가 맹점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맹점이 굳어지면 그 사람의 승진이나 업적의 향상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맹점은 어떤 사물의 전체를 공평하고 분명하게 보는 능력을 방해한다. 예를 들면 개성이 강한 사람은 대개 쓸모가 있는 법이지만, 자기가 어느새 이기주의자가 되고 있다는 데 미처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자기의 그룹이나 자기의 부문을 북돋는 데 열성적인 사람은 어느새 파벌주의에 빠져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규칙이나 규율이 엄한 것은 좋지만, 어느새 융통성과 신축성이 없는 관료주의자가 되고 있다는 데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사람은 언제나 무엇인가 맹점을 지니고 있다. 그 사람의 비전에 있어서도, 그 사람의 태도나 행동이나 결정 처리의 방법에 있어서도 맹점을 지니고 있다.
회의에서 의견을 말할 경우에도 그 사람의 주장 가운데 중대한 맹점이 내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애사심이 강하고, 아무리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의 맹점에 생각이 미치고, 그것을 제거하려고 노력하지 않는한, 참으로 회사의 목적에 공헌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로 커나갈 수는 없다.
그러한 사람은 잠재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의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맹점 때문에 그 능력을 신장시키지 못하게 된다.
가장 많은 것이 선천적인 성격이나 자라난 환경 때문에 인간관계의 면에서 여러가지 맹점을 지니고 있는 경우다.
따라서 인간관계의 맹점이 고쳐지지 않으면 그 사람은 성장하지도, 능률도 오르지 않는다. 그 결과, 그 사람의 승진까지도 방해받게 된다.
상사로서 인간관계의 어느 면에 부하직원의 맹점이 있는가, 그 맹점이 그 사람의 성적을 어떻게 방해하고 있는가, 우선 맹점의 정체를 분명히 자각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인간은 누구나 행동 또는 사고의 맹점을 가지고 있다. 리더는 부하직원의 이러한 맹점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맥을 짚어주는 전략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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