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 행동은 습관의 패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매일같이 부닥치게 되는 일을 제대로 처리해 온 방법이나 해결책이 습관적으로 몸에 배어 있기 떄문이다. 덕분에 다른 중요한 문제를 생각할 여유도 생긴다.
직장의 업무는 대부분 표준화되어 있어서 습관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 그러나 그것이 이치에 맞지 않느냐를 고려하지 않고, '그것이 규정이다' 또는 '옛날부터 이렇게 해왔다'는 식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것까지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창조력이 활약할 여지는 없어져 버린다.
'이해할 수는 없니지만 모두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라는 이유만으로 쉽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머리를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고 일정한 방법만을 답습하는 것이다. 나쁜 습관을 극복하기 어려운 이유는, 습관이 자기 생각을 얼마나 지배하고 있는가를 깨닫지 못하는 데 있다.
자기 만족도 당신을 습관으로 몰아붙인다. 습관에 젖어 있다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난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불합리한 면이 크지 않는 한 되도록 현상 유지를 좋아한다. 그 편이 편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비창조적인 습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을 비난하기 전에 그 비창조적인 문제가 무엇인가를 바로보고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야 한다.
복장의 이미지를 바꾸거나, 사무실의 구조를 바꾸거나, 전혀 다른 분야의 책을 읽는 식으로 하루하루의 생활양식을 바꿈으로써 습관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다.
'5년 이상 똑같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5년 이상 똑같은 일을 하고 있으면 자기 속에 웅덩이가 생겨버리기 떄문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항상 신선한 기분을 갖고 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새로운 시대를 알고, 날카로운 시대감각을 지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헝그리(hungry)'한 상태로 눈을 번뜩이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메신저는 저절로 가까이 온다.
만일 당신이 습관에 몸을 맡기고 현재에 만족하고 있으면 졸음이 온다. 졸음이 오면 눈을 감게 되므로 메신져가 곁에 오더라도 알아채지 못하게 된다.
창조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습관이나 전례에 얽매이지 말고, 항상 의문을 가져라. 그러면 좋은 방법이 생각난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고 해도 그것이야 말로 창조력의 산물이기 때문에!"
창조력은 감수성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상상력에서 비롯된다. 사람이 가진 감수성과 상상력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세상의 논리에 가두고 살아간다. 스스로 창조력을 제한하고 있다는 말이다.
창작의 작업이 고통을 수반하는 이유는 이처럼 살아가는 행위의 논리에 감추어진 개인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일깨우는 일이 매우 힘들기 떄문이다.
기존에 받아 왔던 교육과 틀에 짜여진 사회적 논리체계 하에서 감수성과 상상력을 일깨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값진 작업이 아닐 수 없다.
** 우리는 일상 행동의 많은 부분을 사회나 집단의 표준적인 행동 패턴에 의해 결정한다. 이것이 표준화되어 나타나는 것이 '동조과잉' 현상이다. 지시나 관례에 따라 소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려 하다보면 창조력에 결핍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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