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학자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무엇보다도 '순질 이화'와 '이질 순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순질 이화'는 언제나 습관적으로 보아오던 것을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본다는 것이고, '이질 순화'는 겉으로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을 재료를 통해 힌트를 얻는다는 것이다.
어떤 장난감 가게의 주인은 여러가지 궁리 끝에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물건을 골라 앞으로 진열해 놓았다. 그런데 어찌된 셈인지 아이들은 앞쪽에 새로 진열해 놓은 장난감은 처다도 보지 않고, 전부터 안쪽이나 뒤쪽에 있던 장난감 만을 찾아내서 사갔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하고 생각한 가게 주인은 컨설턴트와 의논을 했다.
상담을 받은 컨설턴트는 직접 상점을 둘러보았다. 분명히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장난감들이 앞자리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상점을 둘러본 컨설턴트는 잠깐 생각에 잠겼다.
"잠깐, 아이들은 키가 작습니다. 그런데 장난감들이 너무 높게 진열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컨설턴트는 이렇게 말하면서 의자에 앉아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열대를 보니 역시 눈에 띄는 장난감들이 달랐다. 어른들이 서서 쳐다볼 때에 가장 잘 보이는 위치의 것들은 키가 작은 어린이들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장난감을 낮은 곳에 진열해야 한다!'
이사실을 깨달은 장난감 가게 주인과 컨설턴트는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장난감이 잘 보이도록 새롭게 진열대를 꾸몄다. 진열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후에 매상이 부쩍 오른 것은 두말할 것도 없었다.
또 미국의 어떤 부부가 시골 고속도로 옆에 간이 휴게실을 개점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OO휴게실 개점' 또는 'OO휴게실 OO%할인'이라는 홍보 간판을 ㄴ걸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손님의 입장에 서서 가게를 홍보하기로 했다.
「들러주시는 모든 분들께 시원한 얼음물을 무료로 드립니다. OO휴게실」이라는 문구를 적은 간판을 고속도로 주변에 세워 놓았다.
고속도로를 지나가던 운전자들은 '시원한 물이라... 잠깐 들러 목 좀 축일까' 하고는 차를 세워 휴게실로 들어왔다. 부부는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약속한 대로 사람들에게 시원한 물을 정성껏 제공했다.
얼음물을 받은 사람들은 고마운 생각에 가게에 들러 물건을 한두개씩 사들고 나갔다. 휴게실은 점차 번창하여 몇년 지나지 않아 몇 십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대형 휴게실로 발전하게 되었다.
고속도로에서 상품의 할인 광고를 보고 차를 세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손님의 입장을 고려하여, '한참 운전을 하다보면 시원한 물을 마시고 싶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바로 이것이 성공의 계기 였다. 어떠한 사업이든 손님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것은 사업 성공의 열쇠가 된다.
**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려면 먼저 상대의 눈높이에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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