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타성에 젖어 톱니바퀴 같은 생활 리듬에 젖어버리게 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건 좋지만, 매일같이 똑같이 반복되는 일과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왜냐하면 언제나 똑같은 일만 반복하다가는 언젠가 자신의 일에 염증을 느끼고 감정적인 폭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일수록 창조적인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생활의 재충전이랄까, 머리를 식히면서도 생산적인 일에 연결될 수 있는 자신만의 시간을 말한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시간 속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시간을 잊어버리고 생활한다면 현대인으로서는 사실 거의 실격이다. 이렇듯 현대인들은 생활이 시간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자유스러운 자기만의 시간을 만들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행동을 한다. 이와 같이 규칙적이어서 좋을 것 같다는 생활리듬의 고정화는, 학자들에 의하면 대부분 두뇌 활동에는 플러스적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한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가 건강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일생동안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한 번도 흐트러뜨린 적이 없었다고 하는 사실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시민들은 칸트가 산책하는 것을 보고 시계를 맞추었을 정도로 그의 생활리듬은 정확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생활 패턴은 누군가에 의한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짠 시간 설계에 의한 것이다.
이처럼 자기 시간, 자기만의 자유로운 해방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창조적인 작업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적 생산'이란 말이 있지만, 자기만의 공간을 갖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창조적인 공간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람이지만, 그러나 누구나 이를 충족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 머리를 써서 자기 나름의 창조적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남보다 한 시간쯤 일찍 출근하여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완전한 자기만의 공간을 누리기도 한다. 비즈니스맨들은 이 시간을 자기가 흥미를 느끼는 일에 열중하거나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사용한다.
또는 퇴근 시간 후에 외딴 길을 걸으면서 자기만의 사색에 잠길 수도 있고,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자료를 찾고 정리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방식은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피로감을 없애 주며, 당신의 두뇌를 건강하게 단련시켜 준다. 이런 과정 자체가 신선한 변화를 줌으로써 사물을 보는 각도와 사고방식은 완전히 새로워진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그 효과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리처드 코치가 발견한 '80/20 법칙'이란 게 있는데, 쉽게 말해서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 중에서 20퍼센트만 의미있는 일에 사용되고 80퍼센트는 대개 낭비된다는 말이다.
이것은 우리의 두뇌 에너지와 육체 에너지의 한계를 전제로 발견할 수 있는 통상적인 법칙이다.
그러므로 20퍼센트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80퍼센트의 낭비를 최대한 줄이려면 20퍼센트에 해당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집약시키고 80퍼센트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때로는 자신의 시간에 변화를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사물을 보는 각도와 사고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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