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라는 뜻이다.
"내가 이것을 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거지?"
"이것을 하지 않고 다른 것을 했더라면..."
모든 사람들이 수많은 갈등과 고민을 갖고 있다. 그런데 대개는 자신들이 스스로 만들어 낸 갈등이며 고민에 불과하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어차피 죽을 일인데 열심히 죽을 고생을 하며 살아갈 이유도 없다.
그러나 모든 사물은 분명히 생각하기 나름이다. 둥근 달걀은 자르는 방법에 따라 사각도 되고 팔각도 될 수 있다.
이처럼 관점을 바꾸면 새로운 발견이 가능하다.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측면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런 이치를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막상 어떤문제에 부딪쳐 해결하려고 할 때에는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지금은 신문지나 인쇄물을 재생해서 다시 사용하는 기술이 일반화 되어 있지만, 초창기에는 인쇄 잉크를 빼기 위해서는 표백을 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특히 종이에서 잉크를 깨끗하게 뺴내는 과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여러가지로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다. 일단 인쇄가 된 종이에서는 어떠한 용해제로도 잉크를 깨끗하게 뺄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이 난관은 관점을 완전히 전환하여 잉크의 제조 방법을 바꿈으로써 한 번에 해결되었다고 한다. 결과를 놓고 보면 참으로 단순하기 이를 데 없지만, 재생업자들은 잉크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에만 열중한 나머지 잉크 그 자체를 바꾼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던 것이다.
게다가 잉크 제조업자들의 입장에서는 인쇄한 것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 양질의 잉크를 만드는 것만이 목표이기 때문에 사용이후의 탈색까지는 신경쓰지 않았기 떄문이다.
처음에 '문제'라고 생각한 것을 '정당한 것'으로 믿어버리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창조력이 얼어 붙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다.
당신도 예외일 수는 없다. 회사의 업무는 영업, 경리, 제조 등 여러 가지 전문 분야로 나뉘어 각기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거슬러 올라가면 모든 업무는 능률적 처리라는 원칙에서 부터 시작되고 있다. 그것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문제 자체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어렵고 복잡하게 보이는 문제도 처음으로 돌아가 보면 매우 단순한 것에서 부터 출발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단순함을 찾아내는 것이 창조력을 계발하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중의 하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물은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새로운 발견이 가능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발견할 수 없었던 새로운 측면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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